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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체들의 시장 전망치가 기대와 달리 하락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7일 6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 66에서 6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67)를 크게 하회한 것일 뿐 아니라 금리 하락 등에 따라 시장 중심이 셀러에서 바이어로 이동하는 것을 감안할 때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54에서 57로, 중서부가 54에서 57로 개선된 반면 남부는 68에서 67로 소폭 하락했고 서부는 71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주택시장지수가 하락하며 현 세일즈 지수(71)와, 향후 6개월 전망치(70)도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 하락했고 바이어 트래픽 지수 또한 49에서 48로 떨어졌다.
NAHB 측은 “금리 인하 등 긍정적 요소도 많지만 개발을 위한 부지구입 비용과 건축 자재 그리고 인건비 등이 오르며 건설업체의 부담이 높아졌다”며 “특히 중국과의 무역 마찰에 따른 자재비용 인상이 건설업체들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