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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을 맞아 글렌데일 중앙 도서관 전관에서 특별전 ‘Do the right thing’ 이 7월 12일 개막, 오는 9월 1일까지 열린다. 기념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조직위 명예위원장 마이클 혼다 전 의원과 프랭크 퀸테로 조직위원장, 글렌데일 시장을 비롯한 여러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2018년 글렌데일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은 해운대구 의회 이명원의장단이 참석한다.
2014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는 특별전의 올해 주제는 ’1 in 3 sexual violence pandemic’으로 전세계 여성 3명중 1명 꼴로 살면서 성폭력을 경험한다는 UN여성위원회의 발표내용이다. 글렌데일시 큐레이터 아라 아샤간, 아라 아나히드와 함께 한국과 미국 작가들이 콜라보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과거, 현재의 문제를 통해 미래의 여성인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의 모습은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 미국 80년대의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성폭력반대 운동의 모습, 현재에서는 아프리카 조혼과 사회활동에서 겪는 여성들의 성폭력 실태를 다룬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 참여 작가로는 라보위츠와 레이시, 소셜 네트웍 다큐멘트(SDN) 사진 작가협회 작가들과 한국의 한 호, 김승우, 서정배 작가등이 작품을 내놓았다.
특히 올해는 다른 나라 커뮤니티들의 문화와 콜라보를 통해 이해하고 소통하는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와 프랑스 유네스코에서 일본군 성노예 관련 전시를 선보였던 한 호 작가가 아르메니안 전통 음악인 두덕(Duduk)과 연계, 현장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30분간 진행되는 퍼포먼스에는 실제 아르메니안 연주자가 함께 한다.
특별전을 기획한 전혜연 감독은 “올해는 위안부 주제와 더불어 역사적 사건안에서의 여성의 인권을 둘러보는 시각을 확대하여 전시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한국의 국회 여성가족위와 여성가족부에서 글렌데일시에 위안부의 날을 제정하고 소녀상을 지켜준 노력에 대한 감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성북구에서도 학생들이 손수 작성한 감사 편지 1500통과 감사패를 전달한다.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주소 : 222 E. Harvard St, Glendale, CA 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