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소문 없이 공사가 중단된 오션와이드에 이어 이번에는 미 서부지역 최대의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되는 메트로 폴리스 프로젝트에도 제동이 걸렸다.
대형 건설사 웹코가 최근 LA 다운타운 메트로 폴리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그린랜드를 상대로 LA 수페리어 법원에 980만달러 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웹코 측은 그린랜드가 메트로 폴리스 건설과 관련한 인건비 980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메트로폴리스 프로젝트를 담보로 하는 메카닉 린(mechanic’s lien, 부동산 관련 파산, 혹은 부도시 보상을 받기 위해 설정되는 선취득권을 의미함)형태로 제기됐다. LA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웹코와 그린랜드가 메트로 폴리스 프로젝트의 핵심인 인디고 호텔 그리고 콘도 건설과 관련해 약 8억 1000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며 웹코 측이 현재 진행 중인 메트로 폴리스의 콘도 공사를 중단 할 경우 프로젝트의 완공 시기가 연장돼 양사의 금전적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웹코는 이번 메트로 폴리스 이외에 최근 중국 본토에서의 자금 조달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오션와이드 프로젝트에도 5200만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LA 부동산 투자자들은 “약 30억달러 이상이 투자된 오션와이드와 메트로폴리스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길 경우 중국계는 물론 다양한 해외 자본이 진행하는 수많은 프로젝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자본과 연결된 다수의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작업 중단 및 연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사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차이나 머니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관련 업체 파산이나 대거 실직 등 수많은 문제가 연이어 터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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