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 주택건설업체의 경기 신뢰도가 소폭 상승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 지수위원회는 16일 7월 주택시장 지수가 전월 64에서 65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 저널 등 전문가 예상치 64를 상회한 수치다.
NAHB의 지수는 올해 들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다 지난 6월 잠시 하락했고 이번 달 다시 상승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건설업체들의 전망은 긍정적 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수치가 상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며 “비록 모기지 금리가 다시 하락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건축관련 자재 비용이 크게 오르고 있고 여기에 가격 상승폭 또한 임금 상승세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구매 비용이 워낙 높다 보니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선뜻 집을 사지 않고 있다. 모기지 금리가 다시 오르거나 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오르고 임금상승세가 주춤할 경우 건설경기 관련 지수는 언제든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