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회장 로라 전)는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사태로 인한 한국내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민간차원의 대응에 동참하기로 하고 연방의회의 지역구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중재지원을 요청하는 청원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인회측은 “일본이 전범국가인데도 진정한 반성없이 위안부, 독도 영유권 주장 등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오히려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라며 “갑작스런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사태는 국가와 국가, 그리고 기업과 기업의 문제를 떠나 국민의 감정문제까지 더해져 폭발한 상태와 같으며, 비록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지만, 국민적 정서는 이곳 동포도 마찬가지로 공유하고 있어 재미동포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인회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에 대대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미주동포로서 일본정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미미할 뿐 아니라 동포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해야하는 쪽이 맞다는 판단 아래 연방의회 지역구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중재요청 캠페인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데 중지를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