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 한국어강좌 타인종 수강생들 ‘캘리포니아 한글날 지정 결의안’ 지지 서명운동

ACR109 지정 서명후 기념 촬영
LA한국문화원 한국어강좌 여름학기 수강생들이 가주 의회에 발의된 한글날 기념일 제정 지지 서명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LA한국문화원>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한국어강좌 여름학기 개강을 맞아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주의회에 발의된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지정 결의안(ACR 109)’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ACR 109은 지난 6월 27일 샤론 퀵 실바(Sharon Quirk-Silva) 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최석호(Steven S. Choi), 미겔 산티아고(Miguel Santiago) 주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이 결의안은 수만 명의 가주민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와 한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글날인 매년 10월9일을 ‘캘리포니아주 한글의 날’로 지정하자는 내용이다.

ACR 109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샤론 쿼크-실바 주 하원의원실의 박동우 보좌관은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 등 타주에서도 ACR 109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관련 자료를 보내줬다”라며 가주에서 기념일로 지정되면 타주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지 서명운동에 참가한 한국어 고급반의 니키아 팔함(Nykeah Parham)씨는 “한글날에 대해 수업시간에 배운 적이 있다”라며, “이번 한글날 지정 결의안이 꼭 통과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박위진 LA한국문화원장은 “우리나라의 위대한 문화유산이자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한글에 대한 가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며, “ACR 109이 통과될 수 있도록 LA및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LA한국교육원은 물론 캘리포니아지역의 대학과 세종학당(LA, 샌프란시스코, 어바인)들과도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하여 가주 전 지역에서 지지 서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A한국문화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강좌 여름학기는 중급, 고급 등 총 5개의 강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강좌는 주1회(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총5주로 구성되어 있다. 18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며, 수강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LA한국문화원 홈페이지(http://www.kccla.org/english/programs_king_sejong.a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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