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LA 카운티 주택 중간가 61만8천불…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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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정보업체 코어로직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LA 카운티의 개인 주택 중간가격은 61만 80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LA를 포함한 남가주 전체 주택(개인주택, 콘도 모두 포함) 중간가도 51만 125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

주택 중간값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지만 상승률만큼은 0.5%에 그치며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낮았다. 지난 2018년까지 이어지던 연 평균 상승폭(8%의 1/10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상승폭이 하락하면서 LA와 남가주의 6월 주택 거래량(20만 790채)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1%와 21.6% 감소했다. .

코어로직의 앤드류 르페이지 분석가는 “모기지 금리 인하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주택구매자들이 본인이 원하는 가격 이상으로 집을 사는 실수를 범하려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관망세는 주택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브로커들은 “지난 1년간 일부 인기 지역을 제외하면 남가주 주요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사실상 멈춰 있다”며 “현재 거래(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어 입장에서는 복수 오퍼 경쟁에 대한 우려 없이 시간을 가지고 집을 비교하며 셀러와의 협상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셀러의 리스팅 가격 보다 저렴하게 집을 구매하는 셀러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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