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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이하 CAR)의 최근 집계 결과 가주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최소 12만 2960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CAR은 올해 2분기 현재 가주 주택 (개인 주택 기준) 중간가 60만 8660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최소 연소득은 12만 2960달러(모기지 금리 30년 4.17% 기준, 월 페이먼트 3070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콘도(타운 홈) 역시 중간가(47만 5000달러) 기준 필요 월 수입은 주 평균 소득을 3만달러 이상 상회하는 9만 5960달러에 달했다.
주택 구매를 위한 연소득 기준이 상승하며 주택구입여력지수(HAI)또한 1분기 32%에서 30%로 2%포인트 떨어졌다. 가주 주민 10명 중 중간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구매자는 단 3명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대상 지역을 남가주로 한정하면 주요 6개 카운티 중 LA와 밴투라 카운티의 주택구입여력지수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고 나머지 4개 카운티는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우선 LA는 중간가(56만 7010달러) 기준 연소득 11만 4550달러로 주택 구입여력 지수가 29%에 그쳐 주 평균을 밑돌았다.
LA 카운티 전체와 오렌지카운티 일부 지역 등을 포함하는 LA 메트로는 중간가(54만달러) 기준 연소득 10만 909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 구입 여력지수는 LA 와같은 29였다.
남가주 전역에서 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높은 오렌지카운티(83만 5000달러)는 연소득 16만 8680달러가 되어도 HAI 지수가 24%에 그쳐 내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샌버나디노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중간가(31만달러)에 HAI가 50%까지 오르며 집을 구매하기 가장 좋은 지역에 선정됐다.
리버사이드(중간가 42만, 연소득 8만4840달러, HAI 39)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 구매가 용이했다. 이외에 벤츄라는 HAI 지수가 1분기 29에서 30으로 소폭 상승했고 샌디에고는 27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 전국 평균 주택 중간가는 27만 9600달러였고 중간 수입 (5만 6480달러) 기준 HAI 지수는 55%였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