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의 최근 집계 결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대비 0.15%포인트 내린 3.60%로 전년동기(4.59%)대비 거의 1%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지난 2016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15년 고정 금리 또한 전주 대비 0.15% 하락한 3.05%로 지난 31개월래 최저치에 도달했다.

금리 하락에 따라 재융자를 통한 금액 절감이 가능한 주택 소유주만도 약 820만명 이상이며 , 재융자를 통해 아낄 수 있는 금액도 가구당 약 10만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재융자를 통한 절약 비용이 무려 2조달러에 이상에 달하는 만큼 소비시장에 부스터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이다.

한인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 미국과 중국간 무역 긴장 등에 대한 우려로 모기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라며 “기타 비용 등을 고려해도 0.5% 이상 금리가 차이 나면 융자 기간에 따라 재융자로 매년 수천 달러에서 융자 기간 전체로는 수만 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다. 신규 신청자 역시 같은 가격의 주택을 1~2년 전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만큼 모기지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재융자를 결정한 후에는 최소 3개에서 5개 정도의 렌더를 비교하는 것이 좋다. 금리 자체가 하락하고 있지만 지역별 그리고 렌더별로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곳을 미리 정하기 보다는 여러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장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곳을 택해야 한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