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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5일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기증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 송혜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4주년 광복절인 15일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8년 전부터 늘 광복절 때마다 진행해온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송혜교씨와 함께 전 세계 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는 일”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 광복을 맞이했던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내서에 충칭 임시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소개했다”며 “한국광복군 창설과 활동 등을 컬러로 이해하기 쉽게 제작했다”고 했다. 또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8년 전부터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왔다. 이번 안내서 발간은 열일곱 번째다.
서 교수는 “한류스타로서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주고 있는 분”이라며 “그럼 혜교씨! 조만간에 소주나 한 잔 합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