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106명 한인차세대 동포 만나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조국 될 것”

한인 차세대 리더들 만난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2019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환영사를 하고 있다.이 총리는 “재외동포들과 조국에 계시는 국민들의 마음이 합쳐져서 여러분의 조국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만큼 산업화·민주화를 달성했다”라고 강조했다.(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세계 17개국 106명의 한인차세대 동포들을 만나 “재외동포들과 조국에 계시는 국민들의 마음이 합쳐져서 여러분의 조국 대한민국은 세계가 놀랄만큼 산업화·민주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제22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석한 동포들을 서울공관으로 초청해 “2018년에는 대한민국이 30-50클럽 회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30-50클럽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명을 넘는 국가를 말한다. 이 총리는 “일제강점기 때 조국의 혜택을 받지 못해서 재외동포가 됐음에도 할아버지, 할머니 재외동포 1세대는 멕시코, 하와이, 쿠바 사탕수수밭에서 혹독한 고생을 하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주셨고 그러한 마음이 모아져서 1945년 해방을 맞았지만 우리들이 못나 조국은 분단됐다”며 “3년 동안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300만명 이상이 희생됐고, 1000만명이 가족과 헤어졌다. 강토는 온통 잿더미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 상태에서도 조국은 다시 일어섰고 그 과정에서 늘 재외동포는 조국을 도왔다”며 “이것이야말로 여러분의 선조 선배들의 기적 같은 성취가 아닐 수 없다. 여러분과 저의 선배와 선조들이 피땀 흘린 노력의 바탕 속에서 우리가 서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선조들이 어렵게 생활하시면서도 조국에 힘이 되었던 것처럼,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이 사시는 나라에서 당당하게 한몫을 하시면서 조국 대한민국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여러분도, 대한민국도 후대를 위해서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더 진전된, 더 발전한 동포사회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여러분의 대한민국도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조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송낸시 미국 LA카운티 검찰청 차장 검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모두 열심히 일하면서 우리가 믿고 우리가 옳다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해외 각국의 한인 차세대 지도자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이들을 모국에 초청하는 연례행사다. 국내외 지역·전문 분야별 차세대 간 네트워크 구축뿐만 아니라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총리실은 “이번 대회에는 해외 차세대 지도자뿐만 아니라 국내 차세대 및 주요 한인차세대 단체장들도 참석함으로써, 네트워크 구축의 범위를 확대하고 참석자들 간 연대감 형성에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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