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셰프들, 한국 사찰음식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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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패사디나 요리학교 ICE에서 열린 선재스님의 사찰음식을 주제로한 한식강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LA한국문화원>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지난달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패사디나 소재 요리학교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에서 미국 현지 요리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 사찰음식 명장 1호로 유명한 선재 스님이 주관하는 한식강좌를 개최했다.

미국의 유명 비건(Vegan) 레스토랑 그래티튜드 카페(Cafe gratitude)의 수석요리사 드루 엘리스(Dreux Ellis), LA다운타운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오티움(Otium)의 셰프 티모시 홀링스워드(Timothy Hollingsworth) 등 20명의 미 현지 요리사들이 선재스님에게 한국 전통 장(간장, 된장, 두부장) 을 맛보고 자연으로부터 얻은 재료로 만드는 사찰음식 강의와 시연을 통해 한식의 건강성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이번 요리강의에서 요리사들이 가장 관심이 있던 순서는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1년숙성 된 간장부터 5년, 10년, 20년 숙성된 간장, 그리고 20년 숙성된 된장과 두부장을 시음하는 시간으로 요리사들은 각각의 장을 시음하고, 냄새와 색깔을 구별하며, 스님에게 만드는 법과 효능을 질문하는 등 한국 장에 대한 관심을 높게 드러냈다. 장 시음외에도 홍시로 만든 배추김치, 된장버섯 채소볶음, 호두재피 고추장 무침까지 사찰음식의 대표메뉴를 직접 시연, 현지 요리사들에게 레시피를 전수하며 한국의 사찰음식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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