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모기지 부채 부담 가장 높다

캘리포니아가 미국 전역에서 집코드 별 모기지 부채 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 기관 익스페리언의 최근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가 뉴욕 등을 제치고 상위 25개 도시 중 무려 17곳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집코드의 모기지 부채 부담이 높은 것은 고소득층 밀집 지역으로 지역 평균 집값이 타 지역에 비해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모기지 부채 부담이 높은 지역은 베버리힐스 90210였다. 미국 유명 TV 쇼의 제목으로도 유명한 베버리힐스 90210은 모기지 평균 부채가 미 전체에서 가장 높은 152만 8236달러에 달했다. 단 지역 주민의 평균 수입이 미 최고 수준인 15만 7359달러에 달하고 신용 평균 점수도 미 평균인 703점에 비해 39점이나 높아 모기지 연체 및 차압 위험도는 오히려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캘리포니아 이외에는 뉴욕과 코네티컷이 나머지 8곳을 나누어 가져갔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권 도시에 이름을 올린 지역들은 평균 집값이 미 전체 신규 주택의 평균인 37만 7200달러를 약 5배 가량 상회했을 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평균 수입 또한 10만 8612달러로 미 전체 평균을 2만 5000달러 가량 넘어섰다. 모기지 대출 금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용 점수 역시 평균 756점으로 미 평균 보다 53점 높았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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