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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한인은행 가운데 5번째 상장은행이 탄생했다.
조지아주 메트로시티 은행 (이사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의 지주사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가 지난 3일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심벌 MSBC로 거래를 시작했다.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스는 신규 보통주 100만 주에 기존 93만9000주를 더한 193만 9000주를 주당 13.50 달러의 가격으로 공모하기 시작했다.
공모가격이 당초 희망 공모가 범위였 14.50~16.50달러에서 13.50달러로 낮아진 결과 공모 자금 규모도 당초 예상했던 3010만 달러에서 2610만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또 보험사에 초기 공모 가격으로 메트로시티 보통주를 최대 29만 850주까지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30일 옵션을 부여해 보험 인수 할인을 줄였다.
첫 거래일인 3일 주가는 장중 최고치인 13.73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해 공모가인 13.50달러보다 1센트 낮은 주당 13.49달러(거래량 30만 8940주)에 마무리했고 7일 현재 전장 대비 소폭 하락한 13.45달러를 멤돌고 있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 자기 자본이 넉넉하고 동부 지역에서 출범한 한인은행 중 가장 큰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볼때 IPO를 통한 증자보다는 상장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자금도 당초 기대치에 비해 낮아졌고 신주 발행 규모가 생각보다 적은 상황에서 기존 지분 매각이 더해져 투자자들이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트로시티는 미 전역에 19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올 2분기 총자산 15억 2786만 2000달러로 미 동부지역 한인은행 중 최대규모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