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존주택 판매 전역에서 감소…전달 대비 2.2% ↓

미 기존주택 판매 2019년 9월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수가 모기지 금리 하락 및 실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이하 NAR)는 22일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수가 전월 대비 2.2% 감소한 538만채(연중 조정치 적용)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545만채를 0.7% 밑돈 수치다. 8월 판매수는 기존 549만채에서 550만채로 상향 조정했다.

판매 감소는 전 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북부가 2.8% 감소한 69만채를 중서부와 남부가 각각 3.1%와 2.1% 줄어든 127만채와 228만채 그리고 서부는 0.9% 감소한 114만채로 집계됐다. 

주택거래가 감소했지만 지난달 판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지난해 9월 대비 5.9% 상승한 27만2100달러로 91개월 연속(전년동기 대비 )상승하며 상승폭 기준 2018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부와 남부가 각각 5.2%(30만 1100달러)와 4.5%(40만3600달러) 인상되며 평균치를 밑돈 반면 중서부(7.2%, 21만 3500달러)와 남부(6.3%, 23만7300만달러)는 가격 인상폭이 미 평균치를 넘어섰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지난달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프레디 맥 기준)가 3.61%로 전년동기 4.54%에 무려 0.93%포인트나 내리며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지만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며 재고물량도 시장 정상치를 크게 밑돈 4.1개월에 그친 것이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시장 유입을 막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