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잠정주택 매매 지수 2개월 연속 상승

미국의 9월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9일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대비 1.5% ,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10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0.7% 증가를 2배 이상 웃돈 수치다. 미국의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지난해 12월 201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올해 들어 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7개월 연속 하락하다 6월 반등, 7월 하락 후 8~9월에 2개월 연속 상승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와 서부가 감소했지만 중서부와 남부는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우선 북동부는 전월 대비 0.4% 하락한 93.9를 나타냈고 서부도 2.6% 감소한 95.1을 기록했다. 반면 중서부와 남부는 각각 3.1%와 2.6% 오른 104.4와 127.5로 집계됐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낮은 모기지금리로 인해 잠정주택 매매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집값 상승폭이 소득 증가세보다 빠르지만, 금리가 내려가면서 구매력은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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