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연방상무부는 19일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와 14.1% 증가한 131만 4000채를 기록하며 월스트릿저널(WSJ) 등 전문가 예상치 130채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 착공 건수가 늘어난 것과 동시에 10월의 주택착공 허가 건수도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와 8.5% 증가한 146만 1000건으로 집계 됐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5% 감소(138만채)를 월등히 넘어선 수치로 허가 건수 기준 지난 2007년 5월 이래 최대치다.
부동산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를 발표하면서 영향으로 모기지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고 결국 신규 주택 착공 및 허가 건수 증가로 이어졌다”며 “단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필요한 숙련공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대출 등과 관련한 제약도 부동산 버블 당시에 비해 높다. 여기에 새로운 부지 확보도 여의치 않아 여전히 불안요소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9,4% 감소로 발표됐던 9월 착공실적은 7.9% 감소로 수정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