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예금고 76억달러..LA지역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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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5곳이 LA 카운티 소재 은행 예금고 순위 상위권(올해 2분기 기준)에 포함됐다.

LA비즈니스 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를 통해 집계한 결과 뱅크오브호프와 한미, PCB, Cbb 그리고 오픈 등 5개 한인은행이 LA카운티 소재 은행 예금고 상위 30위에 포함됐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뱅크오브호프가 23개 지점 예금고 76억달러로 타 한인은행을 크게 상회하며 전체 11위에 올랐다. 단 전체 예금 점유율에서는 전년 1.8%에서 1.7%포 소폭 하락했다.

한미은행은 총 예금고 31억달러로 전체 19위(예금 점유율 0.7%)를 기록했고 PCB가 예금고 11억달러(26위, 예금 점유율 0.3%)로 그 뒤를 이었다. 오픈뱅크와 Cbb(LA 카운티 지점 기준) 는 예금고가 각각 8억달러와 7억달러로 차이를 보였지만 시장 점유율 0.2%로 공동 30위에 랭크됐고 미 전체 예금고를 포함하면 10억달러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외 기타 한인은행들은 순위권 상위 진입에 실패했다.

hanmi-bank

한인은행 LA 카운티 지역 지점별 예금고를 환산하면 역시 뱅크오브호프가 평균 약 3억3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LA 카운티 소재 지점들이 은행 전체 예금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2/3인 선에 가까운 62%였다.

한미은행과 Cbb는 각각 1억 8000만달러로 공동 2위에 올랐는데 LA 카운티 지점의 전체 예금고 점유 비율은 64.6%와 70%로 집계됐다.

3위는 퍼시픽시티뱅크 지점당 1억4000만 달러로 전체 예금고 점유비율 78,6%를 차지했다. 오픈뱅크는 1억3000만 달러로 지점당 예금고는 낮았지만 전체 예금고 점유 비율은 80%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LA 카운티 내 예금액 1위는 793억달러의 뱅크오브아메리카로 전번 조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LA카운티 내에 무려 240개 지점을 운영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780억 달러)보다 1.7% 늘어난 예금고를 확보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한 18.9에서 18%로 0.9%포인트 내렸지만 2위권을 여전히 6%포인트나 상회하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

웰스파고는 예금고 560억달러, 시장 점유율 12.7%로 2위에 올랐지만 예금액이 전년동기 564억달러 보다 0.7% 줄면서 톱 10에 포함된 은행 중 유일하게 예금액 감소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또한 1.3.7%에서 12.7%로 내려앉았다.

예금고 증가폭을 기준으로 하면 한인은행과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계 이스트웨스트뱅크의 예금액이 2245억달러(7위)로 전년동기 대비 20.3%나 늘었고 5위에 오른 CIT뱅크도 330억달러로 예금고가 13.4% 증가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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