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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시되는 제21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남가주 한인커뮤니티의 단체들이 합동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LA한인회를 비롯, 26개 한인단체의 회장들은 지난 19일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총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끝에 ‘재외국민 유권자등록 참여본부’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인 단체들은 각자의 사무실에서 협회 회원과 방문자들에게 재외선거를 홍보하는 한편 재외선거 자격여부를 확인하고, 온라인 등록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돕는 등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12월 초부터는 LA한인타운의 마켓과 쇼핑몰 등에서 재외국민선거 홍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날 모임에서는 김완중 LA 총영사와 김수연 재외선거관이 참석, 단체장들에게 내년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 절차를 설명했다.
이 모임을 주도한 LA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재외동포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재외동포비자(F-4) 발급 제한 연령이 재외동포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법안도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외동포들이 권익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하는데,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 투표를 위한 재외 유권자 등록은 지난 17일부터 시작돼 내년 2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선거는 한국서 4월 15일 열리며, LA를 포함한 재외선거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등록 문의: LA 총영사관 (213)385-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