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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요 지역의 주택 재고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주택 리스팅 정보 전문업체 리포츠온하우징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현재 남가주 주요 지역의 주택 재고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츠온하우징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 남가주 주요 지역의 리스팅 매물은 총 3만2066채로 전년동기 대비 19.8%나 감소했다. 지난 8년간 리스팅 평균과 비교해도 3% 부족한 수치다. 반면 현재 에스크로를 오픈한 주택의 수는 1만 1874채로 지난 1년간 15.2% 증가했고 매매 평균 기간도 전년 116일에서 81일로 줄면서 주택 재고물량 감소를 부채질 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LA 카운티가 1만2006채로 전년동기 대비 리스팅이 21% 감소하며 에스크로 오픈은 5057건으로 16% 늘었다. 평균 판매 기간도 71일로 남가주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남가주 전역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오렌지카운티도 리스팅 수가 5543채로 23%나 감소한 반면 에스크로는 2328건이 오픈돼 31%나 증가했다.평균 판매 기간은 LA 와 같은 71일이었다.
최근 인규 유입이 크게 늘고 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리스팅이 8452채로 LA에 이어 2번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이에 반해 에스크로는2504건으로 13% 늘었다. 판매기간은 101일로 전년 109일 대비 줄었지만 기타 지역에 비해 10일 이상 차이를 보였다.
남가주에서 주택 구매력이 가장 높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6074건의 리스팅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에스크로는 1985건으로 전년대비 2% 하며 타 지역에 비해 매매 건수가 낮았다. 평균 판매 기간은 92일로 지난해 평균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