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주택 판매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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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는 하회했다.

연방 상무부는 23일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1.3% , 전년동가 대비 16.9% 증가한 71만9000 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 미 신규주택 판매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3만 채에는 미치지 못했다. 10월 신규 주택 판매는 기존 73만3000건에서 71만건으로 하향 조정됐고 12월을 제외한 누적 판매치는 전년동가 대비 9.8%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중 거래된 신규 주택가격의 중간가격은 33만 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인상됐다. 판매 가격대는 20-40만 달러대의 중저가 주택에 집중됐고 생애 첫 주택구매자의 시장 유입을 이끄는 지난달 20만달러 이하 주택은 전체거래량의 10%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52.4% 증가하며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고 서부도 7.5% 늘었다.반면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남부는 4.1%감소했고 중서부는 지난달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주택판매 수 및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재고물량은 5.4개월 로 지난해 11월의 6.5개월보다 감소했다. 최한승 기자

 

WSJ 와 CNBC등 미 주류 언론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로 모기지금리가 내려가며 올해 주택시장이 탄력을 받았다”며”하지만 높은 부지구입 비용과 인건비로 주택 건설업체가 이른바 럭셔리 주택 착공에 집중하면서 정작 수요가 많은 가격대의 물량은 공급 부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기지 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 전망치가 크게 개선되면거지난달 단독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택 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도 이번달 지난 1999년 6월 이래 약 20 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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