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소재 은행들 지점망 축소 계속”

올해 LA 소재 은행들의 지점망 축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LA 플라야 비스타 소재 투자 전문기업 윌리엄 오닐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LA 지역 은행들이 기술 혁신 및 비용 절감을 이유로 기존 지점망의 통폐합 및 페점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A 비즈니스 저널 “올해 미 연준이 예상대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져 결국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프라인 지점망의 지점 통합 혹은 폐점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온라인 뱅킹의 급속한 발달로 고객들의 오프라인 지점 방문 필요성이 떨어진 것도 은행들이 지점망을 줄이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은행들은 그 규모와 지역별 렌트비에 따라 운영비용 차가 있지만 오프라인 브랜치 운영에 각 지점별로 최소 1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상장 한인은행의 고위 간부는 “지점망 운영을 위해 100만달러 가량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데 사실 투자 대비 수익은 크지 않아 내부적으로 통합 및 폐점이 가져오는 수익 개선 가능성을 늘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몇 개의 한인 은행들이 타주 영업망 확장을 목표로 지점망을 늘리고 있지만 IT 강화에 따라 소규모 지점, 소규모 고용을 지향하고 있고 업계 1~2위인 뱅크오브호프나 한미의 경우 오히려 지점망 통합 및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 실제 지점 수는 타 은행과의 합병이 없을 경우 지금보다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 전체 직원수는 지점망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IT, 자금세탁방지 그리고 준법감시(Compliance) 부서 등에 추가 고용 수요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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