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석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
|
UC 어바인(Irvine) 한국학 센터는 16일 오후 5시 휴매니티 게이트웨이(Humanities Gateway 1030)에서 쿠바 이민사를 다룬 독립영화 ‘헤로니모’ 상영회를 갖는다.
‘헤로니모’는 1926년 쿠바에서 태어난 쿠바 한인 1세대 임은조씨의 현지 이름이다. 쿠바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임천택씨의 장남인 헤로니모 임(임은조)은 한번도 한국 땅을 밟아본 적 이 없지만 100년 넘게 이어 온 쿠바 현지 ‘꼬레아노’들의 정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전후석(조셉 전) 감독은 미국 변호사로 쿠바를 관광하러 택시를 탔다가 쿠바 한인 사회를 이끈 독립운동가 임천택 선생의 손녀가 운전기사였던 우연한 계기를 운명으로 받아들여 한인들의 발자취를 전해 들으면서 영화제작을 하게 됐다. 세계 9개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될 만큼 작품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다. 상영회 후에는 전 감독과 관객들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 및 장소는 웹사이드(www.humanities.uci.edu/korean)에서 알아볼 수 있다.문의는 전화(949-824-7141) 또는 이메일 (sinjh@uci.edu)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