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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아시안계가 폐암에 대한 편견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15일 마련한 ‘폐암에 관한 편견극복및 기대 변화’를 주제로한 미디어 설명회에 패널로 참석한 전문의들은 “가족과 지인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폐암 진단 사실을 숨기는 아시안계 특유의 편견이 치료에 장벽이 되고 있다”라며 “그같은 문화적인 특성을 과학으로 대응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폐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이겨내는 과학이란 ‘바이오마커’. 폐암을 유발하고 증식시키는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그 요인을 보다 정밀하게 집중 치료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의학의 발전에 따라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발견된 것이다. 확인된 바이오마커 중 아시안들에게 가장 흔한 바이오마커는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표피성장인자 수용체)다. 이 바이오마커는 다른 인종 보다 아시안 인종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견된다고 한다.대략 50%의 아시안에게서 EGFR 바이오마커가 발견된다.
4기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경우, 이런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는 바이오마커 테스팅이 완전한 진단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이 바이오마커 테스팅은 의사가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안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폐암에서 아시안들에게 흔하게 발견되는 EGFR 바이오마커를 발견하면 이 바이오마커를 정밀하게 치료하는 표적 치료 요법이 가능하다.이 표적 치료 요법은 하루에 한알씩 먹는 경구형태로 되어 있어 일상 생활에서 겪게 되는 장애요소를 최소화해서 편리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표적 치료법과 같은 많은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고 있으므로 폐암은 더 이상 치료 불가능한 병이 아니며, 본인의 폐암 종류 및 병기, 그리고 또 바이오마커의 유무를 확인하면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함으로써 훨씬 나은 치료 예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설명회에는 사뮤엘 오스친 암연구소의 론 나테일 박사, USC컥 의대의 빙 시아 약학박사, 세인트 쥬드 헤리티지 메디컬그룹의 데이빗 박 박사, 캘리포니아 혈액암 메디컬그룹의 알렉스 마칼리나오 박사, 그리고 GOW폐암재단의 마우린 리그니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에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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