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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블랙스트링(Black String)’이 오는 2월 26일 UC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27일(목) 오후 7시 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 28일 UC산타바바라, 29일 산호제이, 3월 1일 버클리를 순회하며 북미 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이 공연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20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으로 선정돼 이뤄졌다.
블랙스트링은 한국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재즈, 일렉트로닉, 락, 미니멀리즘, 아방가르드 음악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현대적이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을 주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색깔로 주목 받는 기타리스트 오정수(서울예대 교수), 전방위 대금 연주자 이아람, 그리고 역동성과 섬세함을 겸비한 타악 연주자이자 소리꾼인 황민왕이 함께 하고 있다.
블랙스트링은 2012년 런던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덴마크 로스킬데 페스티벌, 런던 재즈페스티벌, 뉴욕 윈터 재즈 페스티벌 및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전 세계 유수의 공연장과 페스티벌의 초청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월드뮤직엑스포(WOMEX)의 공식 쇼케이스에 초청됐고, 2018년에는 영국의 저명한 음악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 뮤직어워즈에서 한국 음악가 최초로 아시아&퍼시픽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