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성수·이하 한인상의)가 4개 한인 상장은행 주식 매수를 위한 계좌를 개설했다.
LA한인상의는 지난 18일 LA 다운타운 소재 캘리포니아 클럽에서 열린 제 43대 8차 정기 이사회를 통해 뱅크오브호프(27만 달러), 한미은행(10만 달러), 퍼시픽시티뱅크(5만 달러), 그리고 오픈뱅크(3만 달러) 주식 매수를 위한 계좌를 주식중개업체 찰스 스왑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계좌는 박성수 회장과 강일한 이사장, 그리고 전홍수 재정위원장의 공동 서명으로 개설됐다.
한인상의는 올해 초 열린 이사회를 통해 특별계좌 기금 50만 달러 중 45만 달러로 상장 한인은행 4곳의 주식을 매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상의 회장단은 당시 상의의 최대 후원사인 한인은행과 상생하고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며 현금배당을 통해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한인상장 은행의 주식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안건은 상당수 이사진의 격한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2차례의 투표(출석이사 75명, 찬성 53표, 반대 21표, 기권 1표)를 통해 겨우 통과됐다.
한편 상의의 특별기금 50만달러는 전임 상의 회장단이 남긴 예산과 관련한 논란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기금은 그간 2개의 CD(양도성예금증서)에 적립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