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침체공포에 또 급락…열흘새 4번째 서킷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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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가 1333포인트 이상 급락한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이마를 짚고 심란해 하고 있다.<AP=헤럴드경제>

뉴욕 증시가 다시 추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연일 자랑했던 랠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증발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33.61포인트(6.28%) 급락한 1만9903.77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130.93포인트(5.18%) 밀린 2398.26, 나스닥 지수 역시 344.94포인트(4.7%) 밀린 6989.84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경제가 마비될 위기에 처하면서 매도세가 거세졌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유발된 공격적 매도는 수주 만에 수년간의 다우지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최근 10일새 네 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낮 12시56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7.29포인트(7.01%) 하락한 2351.90을 기록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60.63포인트(7.82%) 하락한 1만9576.7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462.37포인트(6.30%) 하락한 6872.41을 기록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락할 때 패닉 매도를 막기 위해 15분간 거래를 정지하는 제도로, S&P500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 1단계가 발동된다. 거래 재개 뒤 S&P500지수가 13% 이상 떨어지면 2단계가 발동된다. 뉴욕증시에서는 지난 9일과 12일, 16일 세 차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048.69포인트(4.94%) 하락한 2만188.69로 개장했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69포인트(3.66%) 하락한 2436.50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계속 낙폭을 키웠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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