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시장, 지난달 주택판매 6.5%↑…코로나 여파 반영안돼

pexels-photo-210617[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의 주택판매가 지난달 약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2월 주택시장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3월 집계부터는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577만채(연율 기준)로 전달보다 6.5% 급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2007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51만채)를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2월 기존주택 판매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1월과 2월 초에 계약한 것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그동안 회복세를 보여온 주택시장이 향후 코로나19 사태로 궤도를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 90%, 신규주택 10%의 비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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