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확진자수 4100명…캘리포니아 전체의 55%

LA카운티에서는 3월 30일 하루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37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수 2505명이 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숫자에는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레르 국장은 “몇명이 회복됐는 지는 정확한 집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망자는 7명이 추가돼 44명으로 늘었다.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1만5500명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 12%정도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퍼 국장은 “양성반응자 가운데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감염요소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18개 요양원을 포함해 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가운데 11곳에서 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와 ‘집단전파(Outbreak)’로 표시됐다. 이날 검사대상이 된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도 4명의 직원과 1명의 죄수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페레르 보건국장은 “검사결과가 평균 5~6일정도 걸려 나오기 때문에 이번주가 LA지역에서 확진자수가 얼마나 더 늘어날 지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에서는 LA카운티 외에 ▲샌디에고 카운티 603명(사망 7명) ▲오렌지카운티 464명(사망 4명)▲리버사이드 카운티 291명(사망 9명)▲벤추라 카운티 126명(사망 4명) ▲ 샌버나디노 카운티 111명(사망 3명)을 기록하고 있다.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총 확진자수는 4100명으로 캘리포니아 전체 확진자수 7426명의 절반이 넘는 55%를 차지하고 있다.@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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