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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코로나 19 감염자수가 하루동안 무려 1400명이 증가했지만 이는 7~14일까지 일주일간 1200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결과가 뒤늦게 합산된 탓이라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레르 국장은 20일 가진 코로나19 현황 관련 브리핑에서 “엄청난 숫자가 보태지긴 했지만 지각통계 때문”이라며 “20일 현재 LA카운티의 확진자수는 총 1만 3800명에 달한다”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지난 17일까지 4일 연속 1일 최다사망자수를 경신하며 하루 81명까지 치솟던 증가추세가 누그러져 20일에는 17명이 희생됐다. LA카운티의 누적 사망자수는 619명이다.
인구 1천만명 이상인 LA카운티 주민 가운데 20일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8만 500명이라고 보건국은 밝혔다. 이 가운데 13%가 양성반응을 보여 확진자수에 포함됐다.
캘리포니아주 58개 카운티 가운데 53개 카운티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해 20일 하루동안 2335명이 늘어나 총 확진자수는 3만 3865명에 달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수는 1227명이다.
한편 이날 USC와 LA카운티 보건국은 한 실험결과 보고서를 통해 LA주민의 4.1%(약 40만명) 가량이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이미 감염이 됐으나 회복되면서 항체가 생겼다는 표본조사결과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