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22일부터 더워진다…이상저온 가져온 제트기류 물러나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대가 22일부터 일주일 가량 올해들어 처음으로 더운 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Adobestock>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지역은 22일 낮 최고기온이 화씨 82도(29도 C)를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23일(목) 화씨 87도(32도C), 24일 화씨 91도(35도C), 25일 화씨 87도 등으로 높은 온도를 보이며 오는 30일까지 줄곧 80도 이상의 최고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일주일 간 낮 평균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화씨 15~20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저기온 평균치도 예년보다 5~10도 낮은 화씨 55~65도(17~19도 C)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같은 ’4월 여름’은 그동안 남가주 지역에 비를 내리고 쌀쌀한 날씨를 가져와 이상저온을 일으켰던 제트기류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태평양 연안에 자리잡고 있던 고기압이 세력을 키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더위와 함께 LA  북서쪽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벤추라 카운티와 산타바바라 남쪽 지역을 비롯, LA인근 산타클라리타, 발렌시아 일대에서는 최고시속 50마일짜리 강풍까지 불어닥쳐 나무가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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