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34·스페인)이 시즌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나달은 28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과의 인터뷰에서 “훈련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대회를 재개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3월 중순부터 중단된 상태다. 나달이 강했던 프랑스오픈은 5월에서 9월로 연기됐고 윔블던은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취소됐다. 6월 열릴 예정인 US오픈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나달은 “테니스는 매주 다른 장소, 다른 나라를 오가며 대회가 열린다. 무관중으로 진행하더라도 대회를 위해서는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하게 되고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빠른 시일 내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나달은 시즌이 재개되더라도 경기력을 되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나는 긍정적이고 투어가 다시 시작되면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갑작스럽게 시즌이 중단되면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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