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 2308억 규모 PF약정 체결 마무리

인천연료전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 체결식 모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연료전지㈜(대표 전영택)는 인천 동구 송림동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 체결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연료전지가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의 주관으로 체결한 이번 금융 약정은 2308억원 규모로 국민은행 외 5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인천연료전지는 이에 따라 연료전지 시설을 건설·운영해 월 8만5000 세대 전기 공급량(약 30만5000MWh)과 월 2만6000 세대 열 공급량(연간 약 1600억kcal)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소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화력발전과 달리 효율이 높고 공해가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인천연료전지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금융약정 및 제반 사업계약을 체결한 만큼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6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인천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 내에서 39.6MW 규모의 시설 용량을 갖춘 인천연료전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각 20%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월 주민 민원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공사가 중지된 바 있으나 그해 11월 인천시·동구청·주민·사업자간 민·관 합의를 통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현재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