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페이먼트 지불 유예 비율 갈수록 증가

모기지 페이먼트 지불 유예 비율이 매주 증가하고 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최근 집계(5월 3일 기준)결과 지불 유예 상태인 모기지는 전주 대비 0.37%포인트 오른 7.81%인 것으로 집계됐다. 약 400만건의 모기지가 지불 유예 상태인 샘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 19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이전인 3월까지의 유예 비율이 단 0.25%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7주 동안 무려 7.66%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모기지 기관 별로는 FHA(연방주택청) 과 군인융자(VA) 를 담당하는 기니매의 유예 비율이 전주 10.45% 대비 0.51%포인트 오른10.96%로 가장 높았고 은행과 모기지 전문 업체가 8.88%(전주 8.3%)로 그 뒤를 이었다.

국책모기지 업체 페니매와 프레디 맥 역시 각각 6.08%(전주 5.85%)와 5.85%(전주 5.46%)로 유예 비율이 증가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지난 한 주간 유예 신청건수 자체가 전체 모기지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63%에서 0.51%로 줄었지만 4월 한 달간 무려 2000만명의 신규 실업자가 발생하며 실업률이 14.7%를 돌파한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모기지 지불 유예 신청은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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