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선수권대회 우승자 박현경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주전 무관중 속에 KLPGA 선수권대회를 무사히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가 두번째 대회를 연다.
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의 E1채리티오픈이 28일부터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여전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과 무관중 방식으로 2주전 투어를 재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KLPGA는 2년차 박현경의 생애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린 바 있다. 최하위에게도 상금을 지급해 선수들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을 주었고, 국내는 물론 해외 골프팬들의 갈증까지 해결해줘 'K방역'에 이어 'K스포츠'의 저력도 입증했다.
협회와 스폰서, 선수들은 이에 고무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이번 대회는 사실상 기존의 규정대로 치르는 첫 대회다.
KLPGA 선수권대회는 출전선수도 150명으로 늘렸고, 2,3라운드 모두 컷을 적용하는 MDF방식을 도입한 '특별대회'였다. E1채리티오픈은 기존 대회처럼 144명 출전해 2라운드 후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3라운드 방식에서 4라운드로 늘어난 것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KLPGA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신인왕 경쟁의 아쉬움을 털어낸 박현경(20)을 비롯해 현 국내 1인자 최혜진, 지난해 3승의 임희정, 신인왕 조아연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미국과 일본의 투어가 아직 열리지 못한 상황에서 이정은 김효주(이상 LPGA), 배선우(JLPGA) 등 해외파 강자 4명도 경쟁에 가세했다.
안선주와 이보미는 KLPGA투어 영구 시드권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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