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이발소 미용실 영업 재개 허용…LA는 아직 안돼

LA카운티 쇼핑몰 전면 영업 허용
LA시 27일부터 식당 외 대부분의 소매업종 실내 접객 허용
[AP=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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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가 26일 이발소와 미용실의 영업을 허용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6일 코로나19 비상사태에 따른 봉쇄령을 해제하는 3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 카운티별로 그에 따른 비즈니스 재개를 결정하도록 공지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58개 카운티 가운데 47개 카운티가 병원수용능력과 진단시설, 개인보호장비 등을 바탕으로 매기는 단계별 완화기준에 부합하고 있다.
주정부의 완화 3단계에서는 미용실과 이발소, 네일살롱, 애완동물 그루밍서비스, 실내체육관(짐), 관중없는 스포츠경기, 종교집회 등이 허용된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LA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가 나오는 지역이다. 남가주에서 오렌지,벤추라,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 카운티 등은 이발소와 미용실 등의 영업이 허용된다.LA시는 대신 27일부터 소매점이 고객을 매장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영업을 할 수 있다.LA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는 26일 비즈니스 재개를 앞당기기 위한 전제조건을 상당부분 완화해주도록 주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27일부터 실내와 실외 쇼핑몰,벼룩시장,스왑밋 등 소매업종의 운영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고, 드라이브인 극장과 다가구 주거단지내에 있는 수영장과 사우나 등도 이용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이에 따라 26일 오후 시 관할지역내의 모든 소매업종이 안전규정 준수를 조건으로 27일부터 고객을 매장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영업을 할 수 있으며 종교집회도 수용시설의 25% 범위 또는 최대 100명 이내에서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단 식당은 종전대로 픽업이나 배달서비스만 가능하다.

가주의 규제 완화의 최종 4단계는 콘서트 등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이 재개되는데 주정부는 코로나19 백가 마련한 신이 개발될 때까지 4단계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26일 현재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9만 6678명, 사망자는 3773명으로 집계됐다.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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