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내 은행 2개 파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최근 집계 결과 올들어 2개 은행이 파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파산은행은 네브라스카 소재 에릭슨 스테이트 뱅크(2월)와 웨스트 버지니아 주 소재 더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4월) 등 2곳이다.

에릭슨 스테이트 뱅크의 모든 예금과 자산(960만달러) 등은 파머스 앤 머천트 뱅크가 인수했고 더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의 자산은 MVB 뱅크가 넘겨 받았다.

금융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파산한 에릭슨 스테이트와 더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는 이미 지난해부터 파산설이 돌던 중소 은행”이라며 “하지만 3분기부터는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침체의 여파로 파산은행의 수가 지난 2017년 혹은 그 이상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의 은행 파산은 금융위기 시작점인 2008년 25개 기관을 시작으로 2009년 140개, 2010년 157개로 정점을 찍은 후 2011년 92개로 감소하기 시작, 2012년 51개, 2013년 24개, 2014년 18개, 2015년 8개, 2016년 5개, 2017년 8개를 끝으로 2018년에는 단 한곳의 은행도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않았다.하지만 지난해 2019년 5월 텍사스 주 엔로 스테이트 뱅크를 시작으로 10월 루이사 커뮤니티 뱅크와 리솔루트 뱅크 그리고 11월 시티내셔널 뱅크 오브 뉴저지까지4곳의 은행이 연달아 파산을 신청하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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