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재 신임LA총영사, 나바호 네이션과 화상 면담

총영사-나바호족 화상 면담
박경재 LA총영사가 지난 3일 화상을 통해 나바호 네이션대표와 면담하고 있다,<사진=LA총영사관 제공>

박경재 LA총영사는 지난 3일 나바호 네이션 조나단 네츠(Jonathan Nez) 대표와 애리조나 한인회 강선화 회장 등과 영상면담을 가졌다.

이 영상면담은 지난 5월 23일 한국 정부가 나바호 인디언 커뮤니티에 마스크(KF94) 1만장과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기증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애리조나 한인회는 쌀, 물, 밀가루 등 생필품을 나바호 네이션에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나바호 네이션 네츠 대표는 이 면담에서 “한국정부가 기증해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괴물과 싸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쌀과 물 등 생필품도 나바호 주민들에게 잘 배포하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경재 LA총영사는 나바호족 참전용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나바호 네이션의 참전용사들이 한국전에서 용맹하게 싸운 것처럼 코로나19도 함께 싸워서 잘 극복하길 바라며, 향후에도 나바호족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나바호족은 한국전쟁 당시 800여명이 참전, 이중 약 130여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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