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하순 약 4년만에 애리조나의 화잇 포켓에서 텐트 캠핑을 하며, 선셋과 밤 그리고 선라이즈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화잇 포켓은 유타주와 애리조나주의 주 경계선(스테이트 보더라인)에 가까이 버밀리온 클리프 내셔널 모뉴먼트 지역안에 있으며, 흰 바위와 붉은 바위의 샌드스톤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지형을 갖고 있다.

유타 캐납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특히, 비포장길 약 35마일 중에 20마일의 하우스 락 밸리 로드는 일반 자동차로도 들어갈 수 있지만, 나머지 15마일은 깊고 고운 모래로 된 길을 운전해야 하므로 반드시 타이어 상태가 좋은 4×4 오프로드 차량으로 조심해서 운전해 들어가야 한다. 사진은 해질 무렵 골든아워 시간에 맞춰 화잇 포켓에서 촬영한 것이다.

양희관(베네딕트)/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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