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행사 25일 총영사관저에서 개최

총영사관 동맹 국기
LA총영사관 건물에 내걸린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한미동맹을 상징한다.<사진=LA총영사관 제공>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가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6월 25일 오전 11시 코리아타운 인근 행콕팍 소재 총영사 관저에서 재향군인회, 6·25참전자회 등 향군단체와 함께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외교단 등 일부 인사들만 제한적으로 초청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UN참전국 대표로 필리핀 아델리오 안젤리토 크루즈 총영사와 태국 뭉콤 프라툼카유 총영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국전 당시 최전방(Battle of Sandbag Castle and Heartbreak Ridge)에서 311명이 전사하는 등 악전고투 끝에 최후의 승리를 거두었던 제40사단의 라우라 예거 사단장이 참석,굳건한 한미동맹에 관해 강연한다. 박경재 총영사는 참전용사 4명에게 한국정부를 대리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한다.

LA 한인회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에서도 6·26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샌디에고 한인회는 25일 오전 10시 국가보훈기념관(Mt. Soledad National Veterans Memorial)에서 6·25 참전 7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샌디에고 기념식에는 LA총영사관 황인상 부총영사가 참석, 참전유공자 용학수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한다. 애리조나 한인회에서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영상을 촬영,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기념 전시회도 마련된다.프락시 플레이스 갤러리(Proxy Place Gallery·관장 오미화)에서는’6·25 한국전쟁 70주년 특별전: 전쟁의 기억, 평화를 위한 기도’를 주제로한 전시회를 지난 13일 개막, 27일까지 개최한다.

온라인 한국전쟁 기념관(www.KoreanWarMemorials.com)도 개설됐다. 한인 1.5세 한나 김씨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기념식이 취소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온라인 소통창구로써 개설한 것이다.

한편 LA총영사관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굳건해진 한미동맹을 표현하기 위해 총영사관 외벽에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내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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