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검찰, 예정에 없던 하나은행 압수수색

[헤럴드경제=서정은 문재연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당초 압수수색 대상에 없었으나, 이날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자산의 98% 가량을 수탁하는 하나은행이 적정한 업무를 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2시 10분 경부터 하나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 24일 밤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판매사인 NH투자증권 뿐 아니라 사무관리회사를 맡은 한국예탁결제원, 관련 법무법인 등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이날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결정됐다.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의 경우 수탁은행에게 감시 의무 등이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수탁은행으로서 적정한 업무가 이뤄졌는지 등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환매가 연장된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15·16호’펀드의 수탁은행을 맡고 있다. 하나은행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설정액(5355억원) 중 98%를 관리하고 있다.

lucky@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