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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남북쪽 지역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 계절적 자연재해와 전염병 팬데믹의 이중고가 시작됐다.
남가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45마일(약 72 km) 가량 거리에 위치한 산타 클라리타 지역의 솔대드 캐년 인근에서 5일 오후 3시 40분경(이하 태평양시간) 부터 산불이 발생, 6일 오전 7시 현재 1100에이커를 태우고 2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산불은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번져 이 지역을 가로지르는 14번 프리웨이를 타고 넘어 아구아 덜체 캐년 로드 주변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렸다. 적십자사는 인근 지역 빅토리 아웃리치 교회 파킹랏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 주민들을 돌보고 있다.14번 프리웨이는 5일 오후부터 남북 방향이 모두 차단된 상태다.LA카운티의 연합 소방대가 파견돼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북가주에서는 길모어 북쪽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2.3스퀘어마일(약 5.1 평방km)을 태우고 1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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