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캘리포니아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이미 약정한 25억달러 중 4억달러 이상을 올해 기부한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향후 수년간 25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당시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인근 지역의 집값도 비정상적으로 올라 직원과 임직원이 고액 연봉에도 불구하고 만성적 주택난을 겪고 있다”라며 “적정 가격대의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25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25억달러 예산 중 10억달러는 적정 가격 주택 건설을 위한 펀드에 쓰이며 또 다른 10억달러는 학교 임직원이나 서비스직 노동자, 전역 군인 등이 첫 주택을 구입할 때 받는 주택담보대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3억 달러는 애플이 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로 제공하며 1억5천만 달러는 비영리단체 ‘하우징 트러스트 실리콘밸리’의 적정가격주택 펀드에, 5000만 달러는 노숙자 쉼터 건설에 각각 기부된다.
애플은 4억달러 기부 발표와 함께 하우징 트러스트 실리콘 밸리와 손잡고 올해 안에 총 250유닛 주택 건설에 착공할 것이라며 이달 안에 적정 가격 주택 건설을 위한 펀드 프로그램도 시작해 주택 건설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