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돌봄도 비대면으로”…KT, 용산에 ‘AI교육장’ 구축

KT는 용산구·용산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인공지능(AI) 교육장'과 'ICT 케어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서 KT 114안부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치매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KT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KT가 용산구와 손잡고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에 나섰다.

KT는 용산구·용산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인공지능(AI) 교육장'과 'ICT 케어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산구 시니어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KT는 용산구치매안심센터내에 인지 능력 개선과 재활을 돕는 비대면 인공지능 교육장을 열었다. 작업치료사와 접촉 없이 ICT 솔루션을 이용해 훈련을 할 수 있다.

교육장에는 ▷KT리얼큐브 ▷KT 슈퍼VR ▷기가지니 ▷키오스크(무인주문기계) ▷로봇인형 등이 마련돼있다.

KT리얼큐브는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와 반응형 기술을 접목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솔루션이다. 집중력, 수리력, 지구력, 신체력 등 두뇌와 신체 발달을 골고루 돕는다. 지능형 공간 살균 시스템을 가동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ICT 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진행된다. KT IT서포터즈가 증강현실 체험, 오조봇 코딩, 홀로그램 코딩 놀이 등 뇌활력 관련 ICT 교육을 실시한다.

KT는 이에 더해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114 안부 확인 서비스'와 '기가지니'도 제공한다. 용산구가 선정한 치매 어르신 50명씩 총 100명이다.

114 안부 확인 서비스는 일반 전화 및 휴대전화 통화 패턴을 수시로 체크하는 서비스다. 이상 징후 발견시 가족이나 생활관리사 등 주변인에게 문자가 발송된다.

기가지니는 치매예방과 인지력 향상에 활용된다. '서울시 도심권 50플러스 센터'에서 파견한 자원봉사자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기가지니 활용법과 치매 예방 교육을 실행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지속가능한 서비스로 치매 어르신들의 생활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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