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미군 1만2000명 감축…5400명 유럽에 재배치”

미군 군용기 1대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의 기지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람슈타인 기지는 미 공군의 유럽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뉴스24팀] 미국은 29일(현지시간)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1만2000명 감축해 다른 지역으로 배치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AP통신은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감축되는 미군 중 6400명을 본국으로 복귀시키고 5400명은 유럽의 다른 나라로 배치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재배치에는 수십억달러가 들고 끝낼 때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5일 3만4500명인 주독 미군을 2만5000명으로 9500명 줄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감축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AP는 주독 미군 감축 계획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선물이자 미국 안보 위협이라고 비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계획이 실행될지 불분명하다고 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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