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김치, 미국 수출 2천만달러 돌파 보인다

김치수출실적

미국에서 한국산 김치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aT LA·지사장 한만우)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반기 미국 대상 김치 수출액은 1,133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1천만달러 돌파에 이어 올해는 2천만달러 돌파가 확실시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현재 일본에 이어 한국산 김치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2위국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품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김치 타코, 김치 버거, 김치 주스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2016년 625만달러였던 수출액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725만달러, 897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왔다.<표 참조>

더욱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면역력에 주목하면서 김치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에는 몽펠리에대학교 쟝 부스케 명예교수팀이 한국과 독일 등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은 국가들의 경우 발효음식을 먹는 식습관에 그 실마리가 있다고 밝히며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김치라는 특정단어를 기재하진 않았지만 한국인들이 먹는 발효배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김치의 기능성과 관련된 국제적인 연구결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밖에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김치가 코스트코, 월마트, 홀푸드마켓 등 미국 주류 대형마켓 입점이 대폭 확대되고, 비건시장을 겨냥한 젓갈을 뺀 ‘피쉬프리’(Fish-Free) 김치 등 맞춤형 상품 개발로 현지 소비자와 트렌드에 부응하는 노력도 한국산 김치 인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aT LA지사 한만우 지사장은 “한국산 김치의 대미수출증가는 CJ, 대상, 풀무원 등 식품선도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척노력을 필두로 한국의수많은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조화롭게 녹아들어 시장이 넓어지고 깊어진 결과로서 앞으로도 미주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 맞추어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의 효능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미 김치수출 통계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