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에선 핼러윈 ‘트릭 오어 트릿’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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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올해 핼러윈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트릭 오어 트릿(Trick-or-treating)’을 금지한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8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다.LA 카운티 보건부는 “트릭 오어 트릿을 하는 동안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가 매우 어려울 수 있어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트릭 오어 트릿은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칠거야’란 뜻으로, 매년 10월 31일 핼러윈 데이 밤에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찾아다니면서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차량 트렁크를 핼러윈 장식으로 꾸미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나누는 ‘트렁크 오어 트릿(Trunk-or-Treating)’ 행사도 금지했다.이 밖에도 야외 파티를 비롯해 카니발, 유령의 집 등의 운영도 할 수 없다.

카운티 보건국은 올해 핼러윈에 온라인 파티를 비롯해 각자 탑승한 자가용에서 내리지 않고 즐기는 드라이브 스루 파티를 할 것을 권장했다.

현재까지 LA 카운티에선 24만924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6036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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