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32득점·레너드 23득점’ 클리퍼스, 덴버 꺾고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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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클리퍼스 폴 조지(왼쪽)가 7일 덴버 너깃츠의 개리 해리스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AP=헤럴드경제>

LA 클리퍼스가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를 앞세워 덴버 너기츠를 꺾었다.

클리퍼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덴버를 113-107로 제압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며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덴버는 2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조지가 3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율 66.7%(12/18)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너드 역시 23득점 14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32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여러 차례 흐름이 뒤바뀐 치열한 경기였다. 클리퍼스는 대체로 추격하는 입장이었으나 뒷심에서 앞서며 귀중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 놓고 클리퍼스는 99-101로 뒤졌으나 그때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비카 주바치(8득점)의 골밑 3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레너드의 점프슛이 이어지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클리퍼스는 영리하게 시간을 잘 흘려보내며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덴버는 야투 실패에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결국 경기는 클리퍼스의 6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111-89로 물리치고 3승2패를 기록,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 남겨놨다. 토론토는 벼랑 끝에 몰렸다.

제일런 브라운(27득점)을 필두로 주전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이 보스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리바운드 수(45-36), 야투율(49.4%-38.8%)에서도 보스턴이 모두 앞섰다.(뉴스1)

◇7일 NBA 전적(PO 2라운드)

보스턴 111-89 토론토

LA클리퍼스 113-107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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