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자 700만명 돌파…가주 사망자 1만5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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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한 푸드코트내 식당이 의자를 뒤집어놓은 채 휴업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AP=헤럴드경제>

전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00만명을 돌파한 지 4일만에 31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전세계의 23%를 차지하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적인 통계전문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태평양시간) 현재 전세계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24만여명 늘어난 3121만 7845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하룻새 3만 2233명 증가한 700만 727명으로 기록됐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수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2754명이 늘어난 78만 6411명으로 집계됐다.캘리포니아주에 이어 확진자수가 많은 곳은 ▲텍사스(72만 1968명) ▲플로리다(68만3754명) ▲뉴욕(48만3704명) ▲조지아(30만 6155명) 등이다.

미국에서 코로나 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뉴욕주로 20일 하루 동안 7명이 추가돼 3만 3177명으로 집계됐다. 뉴저지는 1만 6189명이 사망, 뉴욕주 다음으로 많다.텍사스는 1만5206명으로 세번째,캘리포니아가 1만 5015명, 플로리다가 1만330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미국에선 20일 현재 총 9813만118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곧 1억명을 넘게 된다. 검사자 가운데 확진자수를 따지는 양성반응률은 미국 전체가 7.1%다. 캘리포니아는 1352만3158명이 검사를 받아 양성반응률 5.8%를 나타내고 있다. 992만 2446명이 검사를 받은 뉴욕주의 양성반응률은 4.9%다. 텍사스는 604만 2747명이 검사를 받아 양성반응률 11.9%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플로리다는 510만 2203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양성반응률 13.4%를 기록했고, 조지아의 양성반응률은 10%로 나타났다. 확진자수 최다 5개주 가운데 플로리다가 가장 높은 셈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확진자수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누적 26만797명이며 검사받은 수는 254만 2479명이다. 이에 따른 LA카운티의 양성반응률은 10.3%다.하지만 LA카운티 지역의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수는 일일 평균 8.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정부가 규제단계를 완화하는 기준인 10만명당 7명에 가까와지고 있는 것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주민들의 방역노력이 지속될 경우 10월 중순이면 식당내 영업 등 비즈니스 규제가 완화되는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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