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뱅크는 민 김 행장의 임기 연장과 함께 최고크레딧오피서(CCO)를 교체하며 경영진을 재정비했다.
은행의 지주사 OP뱅콥이 최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한 서류(8-K)에 따르면 올해 12월 31일까지였던 민 김 행장의 임기를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4년 연장했다.
이로써 민 김 행장은 지난 2010년 4월 오픈뱅크 행장으로 부임한 이래 14년간 행장을 역임하게 되면서 최장수 한인은행장이 됐다. 김 행장의 계약 연장 후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3년간 은행 주식 9만 5,000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민 김 행장은 “4년간의 계약 연장으로 경영전략의 안정은 물론 고객과 직원 그리고 커뮤니티에도 신뢰를 줄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픈뱅크는 또 스티브 박 CCO의 사임으로 발생한 공석에 뱅크오브 호프 시니어 크레딧 어드미니스트레이터 (SCA)를 역임한 오상교씨를 전무로 영입했다. 오 전무는 오는 19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한다.
스티브 박 전임 CCO는 지난달 24일 은행측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는 15일 정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박 CCO의 정확한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